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겨울비 내리는날

나의 일상

by 꽃님11 2013. 2. 1. 11:38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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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개 자욱한 조용한

겨울비가 추적 추적 내리는 아침

 

아침청소 끝내고 개운한 마음으로

차 한잔 준비해서 창가에 서 본다. 

 

내가 좋아하고 넉 놓게 되는날

사람들은 이유를 묻지만 그냥 좋고

 

행복한데 무슨 이유가 필요할까?.

창문에 방울 방울 맺혔다

 

떨어지는  물 방울들이 얼마 남지않은

나의 감성을 마구 자극하고 있고 영화의

한 장면 처럼 이런 풍경에 심취해 본다.

 

이 비가 그치고 나면 따듯한 봄이 와

있을것같은 간절한 마음이 착각이 아니길.. 

 

다만 지금 내 간절함은

추위로 가혹하지 않은 날들이길 바래본다...

2013. 2. 1

 

 

 

 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(대청호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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